10년 전(작가로 데뷔하기 전)에는 매우 어려운 생활을 했던 것 같다.
그렇다. 서울 수색에서 보증금 2만원에 월세 1천5백 원짜리 단칸방에서 살았다.
세 끼 식량도 모자랐다. 딸을 업고 동네 구멍가게에서 외상으로 10원어치 과자를 사주러갔다가 거절당하기도 했다.
그때 처음으로 이빨이 뿌드득 갈리는 슬픔과 처참함을 맛보았다. 초등학교 6학년 된 딸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면 재미있다고 깔깔 웃는다.
딸의 재미있어 하는 모습에 나도 재미있어 심심하면 우리 모녀의 대화 레퍼토리로 등장하지만 나는 웃음과 함께 쏟아지는 눈물도 참지 못한다.
김두호의 취재노트 2008/05/16 10:19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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