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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/01/30 08:14

손실 감당 못한 증권사 직원 자살

주가가 크게 떨어지던 지난주 한 증권사 직원이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.
주변 사람들 돈을 맡아 투자했다 큰 손실을 보자, 심리적 부담감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.



코스피지수가 무려 51포인트나 떨어져 1700선마저 무너지면서 6개월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던 지난주.
경기도 안성의 한 아파트에서 증권사 직원 34살 한 모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.

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는 '미안하다'는 메모만 남기고 죽음을 선택한 것.
경찰수사 결과 한 씨는 그동안 선후배 등 주변 사람 6명으로부터 15억 원을 끌어다 주식거래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.

그러나, 돈을 돌려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.
7천만 원이 든 전 모 씨 계좌의 경우 단타매매로 넉 달 만에 2천5백만 원의 손실을 났고,
나머지 돈도 어디론가 빠져 나갔다. 피해자인 전 모 씨는 한씨가 말한대로 20일만에 투자금이 나와야 되는데
 
안 나오고 질질 끌더니, 나중에 작전세력중에 한 명이 그 돈을 가지고 도망갔다고 말했다고 했다.
'3자 배정 유상증자' 주식을 사들이면 이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 8천여 만원을 건넸던 손 모씨 역시 돌려받지 못했다.

해당 증권사는 피해자들의 진정에 따라 한 씨가 이들이 맡긴 돈으로 주식거래나 투자를 했다가 큰 손실이 난 것으로 보고 감사를 벌이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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