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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일본방송 연아특집]'피겨 요정' 김연아"1등이 전부는 아니야"

1등하려고 피겨하는 거 아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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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피겨여왕' 김연아(18·군포 수리고)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 시즌을 마친 솔직담백한 소회를 밝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. 김연아는 28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'이젠 쉴 수 있어'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.


2007∼2008시즌을 돌아보며 얻은 것과 아쉬웠던 점, 감사한 일에 대해 진솔하게 밝힌 글이다.


"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프시즌이 왔다! " 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글머리를 연 김연아는 지난 여름 지옥같은 체력훈련을 되돌아 봤다.


" 짜증날 정도로 뜨거운 햇빛 아래서 죽어라 뛰어댕겼다. 견디기 너무 힘들었다 " 고 한 그는 " 그렇게 힘든 것을 견뎌내고 이겨냈기 때문에 웬만히 어려운 일은 거뜬히 넘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" 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.


고관절 통증으로 힘겹게 치른 세계선수권에 대해선 아쉬움과 안도가 교차한 마음을 내비쳤다.


" 쇼트프로그램 끝나고 울음이 나올락 말락 했다. 많은 생각이 맴돌았다. 그냥 프리스케이팅 기권해버릴까. 안돼, 그래도 하고 싶다. 잘 하고 싶다 " 고 당시 복잡했던 심경을 표현한 후 " 프리스케이팅하면서 스텝 시퀀스 하다 쓰러지는 줄 알았다.


그래도 큰 실수가 없어서 다행이다. 정말정말 난 1등 하려고 피겨를 하는 게 아니니깐 " 하며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.


김연아의 팬들은 이 글에 " 눈물이 난다 " " 너무 자랑스럽다 " "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이 정말 사랑스럽다 " 는 내용의 수많은 덧글을 달며 김연아를 응원했다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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